전광훈 목사가 국민의힘과 결별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. 그래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, 결별을 보류한다고 합니다. 왜 결별을 보류하게 되었는지 이유와 조건 국민의힘 반응 등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기자회견
● 전 목사 측은 4월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'국민의힘과 결별, 광화문 전광훈 목사 단독으로 간다'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바 있다.
● '국민의힘과의 결별'을 예고했던 전광훈 목사가 당분간 결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. 오히려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이겠다며 '공천권 폐지'를 조건으로 걸었다.
●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"현실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유일한 정치세력은 국민의힘"이라며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 후보자 경선제 도입을 요구했다.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기자회견 주요 발언
● "기독교, 불교, 천주교 등 모든 종교인들이 경쟁적으로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에 참여해 주길 호소한다"
● "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고 한 것은 '신당을 창당하겠다'는 의미였는데 몇 주 보류하기로 했다"
● 국민의힘에 "국민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했다"며 "신당을 창당하든 창당하지 않든 당신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말했다"고 밝혔다.
● "이미 우리 당원들이 100만이 넘는다"며 엄포를 놓았다.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이유
● "국민의힘에서 많은 분들이 '목사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왜 홍준표(대구시장)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고 가려고 하냐'고 해 왔기 때문"
● 전 목사가 "내년 총선에서 200석 할 자신 있느냐"고 묻자, "목사님이 도와주시면 자신이 있습니다"라고 했다고 한다.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조건
● 공천권 폐지를 요구.
● "국민의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겠냐, 몇 사람이 줄 세우기, 정치세력화 등 장난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더니 '한번 심도 있게 연구해서 목사님을 만나겠다'고 답했다"고 말했다.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조건 공천권 폐지 이유
● "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던 이유가 새누리당의 공천파동이었던 만큼,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그런 일을 다시 벌인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"
● "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지면, 공산화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지구촌 역사에서 사라져버릴 것"
전광훈 국민의힘 결별 보류 국민의힘 반응
● 국민의힘에선 전 목사 행보에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.
●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 인터뷰에서 "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전광훈씨와 관계없다라는 얘기를 여러 차례 해 왔기 때문에 이런 뉴스에 관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
●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 인터뷰에서 "저희 당이 전 목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외부에서 자꾸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"며 "관계가 있어야 끊을 것도 끊겠는데 끊을 게 없는데 자꾸 끊는다는 것은 부적절하다"고 일축했다.
